한화 이글스의 뒷심이 무섭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삼성에 거둔 3승이 모두 역전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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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동점 상황에서 연장에 접어들었다. 10회초 한화는 1사후 신성현의 사구로 기회를 만들었다. 정근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용규가 좌전안타를 날려 1,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태균이 심창민을 상대로 2타점짜리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쳐 6-4를 만들었다. 삼성 역시 10회말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는 데 그치며 1점차 패배를 떠안았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10회초 결승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김태균은 "앞에 타자들이 찬스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어떻게든 방망이에 맞혀서 살아나간다는 마음으로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가 됐다"며 결승타 순간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 타격코치님들과 상의해서 타격폼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노력중이다. 다음주 대전 홈경기에서도 연승 흐름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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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