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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야구 꿈나무의 소원이 이뤄졌다.
24일 경기 전 시구는 6학년 왼손 투수 장세진군이 던지고, 시포는 손민한 코치가 한다. 군산남초 야구부 일행에 대한 교통-숙박 등 여비 일체를 엔씨소프트문화재단에서 지원한다. 손민한 코치는 "아이들을 만나보니 각자 사연이 많았다. 몸이 불편한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야구를 하는 선수도 있었다. 야구를 잘 하는 것에 앞서 어린 나이에 용기 잃지 말고 씩씩하게 자라라는 마음에 구단으로 협조를 요청했는데 멋진 행사로 준비해 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산남초 박준모 감독은 "우리 팀이 지난해 주니어다이노스 스프링챔피언십에서 초등부 우승을 한 뒤 올 초 NC 개막전에 초청받았지만 장거리 이동 등 여건이 맞지 않아 못갔다. 어린 선수들이 서운해 했는데 이번에 소원을 이뤘다"고 말했다. 시구를 하는 장세진 군은 "지난번엔 손민한 코치 앞에서 공을 던지며 무척 긴장했는데 이번에 다시 만나면 멋지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