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는 4연패 늪에 빠졌지만, 이날 세이프코필드를 찾은 홈팬들은 기쁨의 박수를 쳤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어린 유망주 투수가 놀라운 공을 뿌려댔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 선발 트레버 바우어의 호투에 밀려 지루한 경기를 보던 시애틀 팬들은 디아즈의 엄청난 투구에 환호하고 기립박수를 보냈다. 디아즈는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투구 후 데뷔전을 마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긴장이 풀렸는지 살짝 웃음을 보였다. 펠릭스 에르난데스 등 팀 동료들은 반갑게 디아즈를 맞이했다.
디아즈는 이날 경기 전까지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3승3패4홀드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었다. 선발로 던지다, 올시즌 들어 불펜 전환을 결정했다. 불펜 투수로 100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뿌릴 수 있게 돼 빅리그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