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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만큼 던지려고 노력했다."
정수민은 7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시즌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 7이닝 2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했다. 프로 데뷔 이후 첫 퀄리티스타트이며 최고의 피칭을 했다.
직구 제구가 되면서 정수민의 포크볼도 위력을 더했다. 포크볼의 최고 구속은 136㎞였다. 포크볼의 제구는 완벽하지 않아 간혹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도 있었다. 그러나 정수민은 아직 노출이 덜 된 신예 투수다. 부산고 출신으로 2008년 메이저리그(시카고 컵스)에 진출했다가 적응에 실패하고 돌아왔다. 군복무를 마친 후 2016년 신인 2차 지명 1라운드 8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볼카운트에서 몰린 넥센 타자들과의 수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정수민은 6회 1사 후 임병욱에게 첫 안타를 맞으면서 노히트 행진이 깨졌다. 그러나 서건창(2루수 땅볼) 박정음(삼진)을 범타로 막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정수민의 이날 총 투구수는 93개. 직구 43개, 포크볼 46개를 던졌다. 그는 포크볼을 지난 겨울 전지훈련때 익혔다. 커브는 3개, 슬라이더는 1개였다.
정수민은 이번 첫 시즌을 선발 투수로 시작하지 않았다. 해커가 5월 중순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이탈하면서 정수민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그는 지난달 19일 첫 선발 등판이었던 고척 넥센전에서 첫승(5⅓이닝 1실점)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 1일 두산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으로 2승째를 올렸다. 그리고 다시 넥센을 제물로 3승째를 챙겼다. 이날 NC는 넥센에 5대1로 승리, 5연승을 달렸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