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질 벤추라 9경기, 마차도 4경기 출전금지

기사입력 2016-06-10 09:06


볼티모어 매니 마차도(왼쪽)와 캔자스시티 요다노 벤추라가 지난 8일(한국시각) 경기 도중 빈볼 시비로 주먹다짐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 = News1

경기 도중 빈볼 시비로 몸싸움을 벌인 볼티모어 오리올스 3루수 매니 마차도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투수 요다노 벤추라에게 징계가 내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벤추라는 9경기, 마차도는 4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결정했다. 또한 두 선수 모두에게 벌금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마차도에게는 2500달러의 벌금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는 지난 8일 오리올파크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주먹다짐을 벌였다. 벤추라가 마차도에게 첫 타석에서 위협구를 던진데 이어 5회말 타석에서는 99마일 강속구로 몸을 맞혀 벤치 클리어링을 유발했다. 벤추라에게는 고의적인 빈볼을 던진 것이 중징계의 배경이 됐고, 마차도는 먼저 달려나가 주먹을 날린 것이 고려됐다.

그러나 두 선수는 곧바로 항소했기 때문에 징계가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는 계속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마차도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마차도는 이 경기를 앞두고 "징계 결정이 내려졌는데 항소할 생각이며,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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