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연장전에서 첫 안타

기사입력 2016-06-11 11:43


정규이닝 내내 침묵했던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의 방망이가 연장전에 터졌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AFPBBNews = News1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9회 정규이닝 까지는 4번 타석에 나와 모두 안타를 치지 못했다.

특히 2-3으로 뒤지던 8회말 2사 3루 때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필승조인 오승환과 맞대결을 펼쳤다. 올해 첫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투타 대결이었다. 여기서 강정호가 졌다. 볼카운트 2S에서 4구째 86마일(138㎞)짜리 슬라이더를 툭 받아쳤다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강정호의 첫 안타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에 나왔다. 1사 후 이날 다섯 번째 타석에 나온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의 네 번째 투수 조나단 브록스톤을 상대해 7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우전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강정호는 후속 타자 스털링 마르테의 중견수 뜬공 때 2루에서 아웃됐다. 평범한 플라이 타구를 중견수가 잡았다가 놓치는 바람에 2루로 뒤늦게 가던 강정호가 아웃된 것. 돌발 상황이라 강정호가 대처할 수 없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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