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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불펜 강화를 위해 김성배를 1군에 올렸다.
롯데는 15일 박진형이 선발로 나오고 16일엔 이명우가 나올 예정. 아무래도 린드블럼이나 레일리처럼 6이닝 이상 오랜 이닝을 책임져준다는 보장을 할 수 없기에 불펜 투수들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롯데는 전날 경기서 불펜진의 난조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박세웅이 7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8회말 박세웅이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된 이후 강영식-노경은-이성민이 차례로 나왔지만 넥센의 타선을 막지 못하고 무려 8점을 내줘 6대9로 패하고 만 것.
조 감독은 "될 수 있으면 노경은을 편한 상태에서 올리고 싶었으나 상황이 그렇게 되다보니 위기에서 올릴 수 밖에 없었다"면서 "오늘도 노경은이 편한 상황에서 나오면 좋겠지만 위기 때 또 나올 수도 있다"라고 했다.
롯데 불펜진에 희소식도 있었다. 부상으로 내려갔던 윤길현이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윤길현은 15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1이닝을 소화했다. 17개의 공을 던졌고,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보고를 받았는데 구속도 예전처럼 나온다고 하고 몸이 아프지 않다고 한다"면서 "내일까지 몸상태를 보고 아무 문제가 없다면 금요일(부산 SK전)에 1군에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