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는) -8승 정도로 마치고 후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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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조 감독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요인은 바로 부상 선수들의 복귀 때문. 유한준이 지난 14일 수원 한화전에 복귀하자마자 첫 타석부터 홈런을 치는 등 중심타자 역할을 해줬고, 이어 김상현이 돌아왔다. 21일에는 이진영마저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이제 타자 쪽에서는 부상자가 전부 복귀한 셈이다. 외국인 투수 마리몬만 오면 베스트 전력을 갖출 수 있다. 조 감독은 "마리몬은 3~4주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때문에 조 감독은 후반기 대반전을 노린다. 그러기 위한 발판을 전반기에 마련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전반기 전적을 승률 5할에서 -7, 8승 정도로 맞추는 것이다. 이미 구체적인 플랜도 있다. 조 감독은 2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딱 21경기가 남아있다. 장마철 변수가 있어 2~3경기 정도는 못한다고 봐야한다"면서 "이 남은 경기들에서 승수를 좀 늘려야 한다. 지금 5할에서 -11승인데, 전반기 끝날 때 -8승 정도면 후반기에 승부를 걸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