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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만큼 공격을 맥빠지게 하는 것도 없다.
2회말 선발 박진형과 두 번째 투수 박시영이 4실점해 5-7로 재역전을 당한 롯데는 3회초 아두치, 김상호, 강민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KIA의 바뀐 투수 최영필의 노련한 볼배합에 꼼짝없이 당했다. 강민호는 볼카운트 2S에서 4구째 132㎞짜리 포크볼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강민호는 6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가 3구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2사 2루서는 손아섭이 최영필의 129㎞짜리 포크볼에 방망이를 헛돌렸고, 5회초 2사 2루서는 김상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는 득점권 위기를 탈삼진으로 벗어나면서 투수들의 사기가 더욱 높아졌다.
5회초 김문호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을 포함, 11개의 삼진 가운데 10개가 헛스윙 삼진이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