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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결국 김 감독은 경기가 열린다는 것을 전제로 임준혁은 그대로 엔트리에 남겨둘 수 밖에 없었고, 곽정철의 자리를 위해 외야수 오준혁을 빼야 했다. 전날 선발로 등판한 임준혁은 이번 주 우천 취소경기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로테이션상 일요일 즉, 오는 26일 NC 다이노스전에 나가야 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반대로 이날 경기가 취소됐다면, KIA는 임준혁 없이도 목요일부터 일요일 선발을 모두 채울 수 있었다. 양현종, 헥터, 지크, 정동현 순으로 돌리면 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의 고민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임준혁을 계속해서 선발로 써도 되느냐를 놓고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준혁이가 NC을 상대로는 힘들 것 같은데"라며 걱정어린 목소리를 냈다.
결국 이날 롯데전이 정상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김 감독은 일요일 선발을 놓고 고민을 거듭해야 하는 상황이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