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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마저 돕지 않는다.
이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
하늘마저 돕지 않는다. 우천 취소로 한 박자 쉬어갔으면 하는데, SK 와이번스와 더불어 가장 많은 경기(68경기)를 치른 팀이 삼성이다. 체력적인 문제를 호소하고 있는 야수들, 팀 분위기 전환을 꾀하는 코칭스태프 모두 아쉬울 수밖에 없다.
22일에는 하필 경기 장소가 고척돔이었다. 잠실 두산 베어스-kt 위즈전, 창원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전이 취소됐지만 삼성은 넥센 히어로즈 홈 구장에서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경기를 했다. 결과는 1대4 패배. 4연패를 당하며 승패 마진이 -10까지 벌어졌다.
결국 하늘에 기댈 수도, 복귀를 눈앞에 둔 선수들에 기대할 수도 없다. 구자욱은 전반기 합류가 불가능하고, 외국인 선수들도 사정이 비슷하다.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고 수장은 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전력이 너무 떨어진다. 이러다가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칠 수도 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