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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우완투수 장진용이 올시즌 첫 등판서 부진한 투구를 했다.
지난해 7월 1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장진용은 경기 시작부터 불안감을 드러냈다. 1회초 1사후 고종욱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고종욱에게 던진 130㎞짜리 체인지업은 높은 코스에 형성된 실투였다. 장진용은 2사후 윤석민에게 볼넷, 대니돈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민성에게 3구째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136㎞짜리 직구를 한복판으로 꽂다 좌월 스리런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이택근을 볼넷으로 내보낸 장진용은 박동원을 우익수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힘겹게 마쳤다.
하지만 2회에는 9개의 공을 던져 임병욱 서건창 고종욱을 모두 범타로 막아내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3회 들어 또다시 난조를 보였다. 선두 김지수에게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내준 장진용은 윤석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사 2루에 몰렸다. 이어 대니돈과 김민성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린 뒤 이택근을 땅볼 처리하면서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