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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선발 출전기회를 가진 이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대호는 3-1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냈다. 1사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가르시아의 2구째 바깥쪽 74마일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작렬했다. 2사후 레오니스 마틴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오말리 타석에서 공이 포수 옆으로 흐르는 사이 3루까지 파고들다 아웃됐다. 당초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상대의 리플레이 판독 요청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이후 세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5회 2사후에는 우익수플라이로 잡혔고, 7회 1사 2루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에는 마지막 타자로 나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마무리로 승격된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은 9-6으로 앞선 8회말 수비때 불펜에서 몸을 풀기 시작했으나, 팀이 9회초 공격에서 토마스 팜과 맷 카펜터의 홈런으로 11-6으로 점수차를 벌리자 자리를 철수했다. 9회말 팀의 4번째 투수 맷 보우맨이 1사후 넬슨 크루즈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다시 불펜에 모습을 드러낸 오승환은 결국 경기가 그대로 끝나 등판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