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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현역 최강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만나 침묵했다.
4-2로 앞선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88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투수 커쇼에게 걸렸다. 4-3으로 앞선 5회말에는 2사후 타석에 들어가 3루수 땅볼에 그쳤다. 볼카운트 1S2B에서 87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빗맞은 땅볼로 치고 말았다. 커쇼가 강판한 후인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케이시 피엔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타율이 2할6푼1리로 떨어졌지만, 피츠버그는 커쇼 공략에 성공하며 4대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10연승을 노렸던 커쇼는 올시즌 들어 두 번째로 4점 이상을 허용하는 난조를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커쇼는 0-0이던 2회말 1사후 조시 해리슨과 크리스 스튜어트에게 연속안타, 숀 로드리게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계속된 2사 만루서 애덤 프래지어에게 좌전적시타, 데이빗 프리즈에게 우월 2루타를 맞으며 4실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