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포인트] 승리 이끌 캡틴은? 한화 정근우 vs SK 김강민

기사입력 2016-07-04 22:10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SK 켈리와 두산 허준혁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SK 김강민이 5회 2사 1루에서 두산 허준혁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2루에서 손을 들어보이고 있는 김강민.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6.24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2016 프로야구 경기가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렸다. 8회말 2사 1, 2루 한화 정근우가 좌월 3점홈런을 치고 들어와 환호하는 관중을 향해 모자릇 벗어 답례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5.21/

'김강민(SK 와이번스) 대 정근우(한화 이글스)'

캡틴이 팀 승리에 앞장 선다. 상승세의 SK와 탈꼴찌를 노리는 한화가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시즌 7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앞선 경기까지 3승3패로 팽팽히 맞서 있는 두 팀. 주장의 어깨가 무겁다. 공수에서 책임감이 막중하다. 김강민과 정근우는 이번 '카스포인트 라이벌매치' 주인공이기도 하다.

카스포인트(MBC스포츠 주최, KBO 카스 후원) 라이벌매치는 두 선수 중 당일 더 높은 카스포인트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를 선택해 콤보를 획득하는 이벤트다. 카스포인트 홈페이지(casspoint.mbcplus.com/event/rival/)에 접속해 선택하면 된다. 시즌 중 연속해서 콤보를 많이 획득하는 참가자(누적 콤보 상위 100위권자)에게 포스트시즌 중 열리는 그랜드파이널 라이벌매치 진출권이 주어진다. 최종 우승자에게 경품으로 고급 승용차가 제공된다.

4일 현재 카스포인트 랭킹에선 정근우(1680점)가 김강민(1050점)에 앞서 있다. 정근우는 타자 부문 15위, 2루수 부문 1위다. 김강민은 타자 부문 50위, 10개 구단 중견수 중에는 4위다. 하지만 당일 컨디션이 중요한 게 야구다. 누적된 스탯보다 최근 타격감이 우선시 된다. 그런 점에서 둘은 우위를 가리기 힘들다.

정근우는 시즌 내내 꾸준하다. 한화 톱타자 중책을 맡아 70경기에서 타율 0.308(289타수 89안타) 11홈런 45타점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55점, 도루는 16개. 다만 SK를 만나 부진했다. 6경기에서 24타수 6안타 타율이 0.250이다. 그래도 이름값이 있다. 이번 올스타전에도 압도적인 차이로 나눔올스타에 뽑혔다.

김강민은 5월8일 늑간근 부상으로 33일 동안 엔트리에서 빠져 있었다. 그는 부상 전 30경기에서 91타수 29안타 타율 0.319를 기록했고, 돌아온 뒤 치른 20경기에서는 78타수 15안타 타율이 0.308이다. 복귀 후 타율이 소폭 하락한 반면 타수당 홈런과 타점은 복귀 후 증가한 것이다. 결정적인 장타를 터뜨리며 팀 상승세에 일조했다고 볼 수 있다.

이래저래 주장이 터지는 팀이 이길 공산이 크다. 팀 분위기는 SK가 우위에 있지만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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