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메이저리거 루키의 투타 대결에서 한국이 웃었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LA다저스 마에다 겐타를 상대로 2루타와 볼넷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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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현수는 3회초 1사 2루 때는 앞서와 비슷한 코스의 공을 밀어쳤으나 이번엔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5회초에 또 마에다를 상대로 출루에 성공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온 김현수는 정확한 선구안을 앞세워 마에다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초반 2개의 스트라이크로 2S에 몰렸으나 침착하게 볼을 골라내 결국 마에다를 흔드는 데 성공한 것. 결국 마에다는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에게 좌월 3점 홈런을 얻어맞은 뒤 강판됐다. 김현수의 끈질긴 승부가 큰 역할을 해냈다.
이후 김현수는 다저스 불펜을 상대로는 저조했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루 땅볼에 그쳤고, 9회초에는 1사후 타석에 들어서 삼진을 당했다. 볼티모어는 5회에 터진 마차도의 3점포에 힘입어 4대1로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