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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넥센 감독은 올 시무식에서 "4강이 목표"라는 말을 분명히 했다. 주축 선수들이 한꺼번에 이탈해 '꼴찌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5일까지 성적은 42승1무34패로 3위. 염 감독은 "좋은 코치, 선수들 덕분"이라고 했다.
조상우는 3월 11일과 14일 각각 인대 접합 수술과 주두골 피로골절 핀 고정술을 받았다. 핀 고정술에 따른 치료와 재활에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완전치 않은 인대도 손 봤다. 그는 2014년 48경기(69⅓이닝)에서 6승2패 11홀드를 수확했다. 2015시즌에는 70경기(93⅓이닝)에서 8승5패 5세이브 19홀드를 기록했다. 150㎞ 넘는 강속구가 일품이다.
이 둘은 현재 화성에서 재활 중이다. 오전 8시 기상해 10시부터 재활 치료, 이후에는 하체 위주의 기초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보다 동료들이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답답하다고. 다만 1군에서 함께 생활하며 '코끼리'(조상우)와 '사육사'(한현희)로 불렸기에 화성에서도 도움을 주며 긴 재활을 버티고 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