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드디어 시즌 전반기 종료 이전에 비어있는 외국인 투수 슬롯을 채울 듯 하다. 아직 계약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선수와 사실상 최종 계약 단계에 다다른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대상은 현재 추신수와 같은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좌완 투수 에릭 서캠프(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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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관계자 역시 서캠프와 입단을 전제로 최종 협상 중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확정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구단 관계자가 미국으로 건너가 최종 단계에서 협상 중인 것은 맞다. 계약 내용에 합의한 뒤에 메디컬 테스트에서도 문제없이 통과해야 하는 절차등이 남아있다. 올스타 휴식기 이전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한화는 외국인 투수를 1명만 쓰고 있다. 알렉스 마에스트리를 퇴출하고 영입한 강속구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만 있다. 190만달러의 역대 최고몸값을 주고 재계약한 에스밀 로저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중도 이탈하는 바람에 한 자리가 비었다. 이 자리를 빨리 채워야 선발진이 안정될 수 있다. 그 대안으로 현재 서캠프가 유력한 상황. 과연 서캠프가 최종적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될 지, 그리고 한국리그에 온다면 팀에 기여할 수 있을 지가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