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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브레이크에 앞선 '빅매치'다.
빅매치답게 양 팀은 가장 강한 선발 카드를 꺼내 든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유희관-마이클 보우덴 순이다. NC는 재크 스튜어트-이민호-에릭 해커다. 두산은 7월초 우천 취소가 되자 이번 3연전을 겨냥해 선발 로테이션을 바꿨다. NC도 에이스 해커의 복귀전을 14일로 확정했다.
해커는 두달 동안 자리를 비웠다. 5월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뒤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의학적으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한 동안 공을 잡지 못했다. 그는 1군에서 빠지기 전까지 8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1패, 2.6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51⅔이닝 동안 15실점하며 작년 다승 1위(19승)다운 위용을 뽐냈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구단도 선수도 답답해 했다. NC 관계자는 "다행히 지금은 통증이 없다. 구위도 아프기 전과 큰 차이 없다"고 했다.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쓴 보우덴의 피칭 내용도 관심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잠실 경기에서 NC 타선을 9이닝 무안타 3볼넷 1사구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무려 139개의 공을 던지면서 올 시즌 1호이자 KBO리그 13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올 시즌 NC전 성적은 2경기에서 2승. 17이닝 동안 실점이 없다. 4월 6일 첫 번째 등판에서도 8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 허용하고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과연 NC 타선을 3경기 연속 일방적으로 몰아붙일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