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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은 과연 선수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일단 임의탈퇴 결정이 내려진 선수는 해당 팀에서 1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없다. 월급도 받을 수 없음은 물론 훈련 참가도 못한다. kt가 동의를 하지 않는다면 타 구단과의 계약도 할 수 없다. 현재 분위기를 볼 때는 36세의 많은 나이를 떠나, 김상현이 아무리 야구를 잘해도 데려갈 구단은 없다.
그렇다면 김상현의 선수 인생은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김상현은 올시즌을 앞두고 kt와 4년 17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선수 생활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지만, 암초를 만나고 말았다.
일단 규정으로는 1년 후 구단 동의 하에 선수 복귀가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이번 임의탈퇴를 김상현의 은퇴라고 단정짓기는 힘들다. 1년이 지난 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했다. 문제는 구단의 태도 등이 아니다. 김상현 본인이 이번 논란을 내적으로 이겨낼 수 있느냐이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다른 사건 사고와 비교하면 사실 범죄 경중으로 따지면 오히려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이 크게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사안이다. 그래서 대중 앞에 나서는 게 더 힘든 일일 수 있다. 결국 선수 복귀 관련 문제는 앞으로의 1년 동안 선수 본인이 멘탈적 측면으로 이겨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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