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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후반기 일정이 시작부터 만만치가 않다.
맥스웰만큼이나 전력에 중요한 변수는 조쉬 린드블럼이다. 린드블럼의 전반기는 기대 이하였다. 17경기에서 5승8패, 평균자책점 6.2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1선발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린드블럼이 제 역할만 해줬다면 롯데의 전반기 레이스는 조금은 수월했을 것이다. 린드블럼은 지난 9일 LG 트윈스전에서 4⅓이닝 동안 9안타 5실점으로 부진을 보인 뒤 이튿날 1군에서 제외됐다. 당시 조 감독은 "올스타전 이전에 더 등판할 일이 없고,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도 있기 때문에 뺀 것"이라고 설명했다. 2군서 별도의 실전 등판없이 컨디션을 조절중인 린드블럼은 20일 이후 1군에 등록할 수 있다.
롯데는 19일 KIA전 선발로 노경은을 예고했다. 린드블럼은 20일 등판할 수 있지만, 올해 KIA전에서 2패, 평균자책점 10.64로 난타를 당했다는 점에서 주말 한화와의 3연전 기간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한화전에는 한 경기에 나가 7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린드블럼이 살아나지 않고서는 롯데는 목표를 이루기가 힘들어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