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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또다시 뇌관을 안고가게 됐다. 21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를 넘긴 원정도박 스캔들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안지만은 불구속 기소, 윤성환은 '참고인 중지' 의견을 냈다. 윤성환의 경우 중요 참고인이 해외 도피중에 있어 신병을 확보하면 수사를 재개한다는 단서가 붙었다.
삼성 관계자는 "윤성환은 아직 법률적으로 판단받지 못했다. 참고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조사 중지가 된 상태다. 시즌 초반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 구단은 예전부터 법률적인 판단이 나오면 그때가서 징계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안지만은 경찰의 기소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결과다. 안지만은 대구지검으로부터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혐의까지 받고 있어 진퇴양난이다. 여러가지 사안을 감안해 가장 강한 징게를 내린 셈이다.
윤성환은 표면적으로는 달라진 것이 없다.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을 감안, 2군으로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 본인의사를 존중해 다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