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6 프로야구 경기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넥센이 9대4의 승리를 거둔 가운데 11승을 달성한 선발투수 신재영이 손혁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6.07.27/
넥센 신재영이 시즌 11승째를 밟았다. 10승을 따낸 뒤 4경기에서 1패만을 안았고, 지난달 22일 삼성전에서 10승에 성공한 뒤 35일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타선 도움도 잘 받았다. 넥센 타자들은 신재영이 1회초 3실점했지만 1회말 곧바로 2점을 추격한 데 이어 2회말엔 강지광이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4회초 두산이 4-4 동점을 만들며 압박하자 4회말 곧바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2번 고종욱의 1타점 결승타에 이어 4번 윤석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중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넥센은 9대4로 이겼다.
신재영은 "못 이긴지가 35일이나 됐나요. 진짜 오래됐네"라며 웃었다. 신재영은 두산을 처음상대했는데 첫만남에서 이겼다. 전구단 상대승리까지는 SK만 남았다. 신재영은 "승리도 좋았지만 오늘은 체인지업을 7개를 던졌다. 점점 완성되어 간다. 이전 4경기는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지 못했다. 떨어지는 변화구, 왼쪽타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체인지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어떻게든 던지려 했다. 체인지업을 더 많이 던진 것이 가장 값지다"고 말했다. 만루포를 쏘아올린 윤석민에 대해선 "맨날 내가 나오면 (윤)석민이 형이 잘 치지 못했다. 오늘은 간만에(웃음)에 쳤다. 매번 병살타만 치더니(옆을 지나가는 윤석민을 흘겨보고 웃는다). 타자들이 잘 쳐줄거라 믿었고, 1회 3점을 줬지만 어떻게든 버티려 했다"고 말했다. 신재영은 "승을 추가하는 것도 좋지만 시즌 끝까지 버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척돔=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