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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4번 타자의 모습이다.
나지완이 한시즌 20홈런 고지에 오른 건 이번이 3번째다. 2013년 21홈런을 친 후 3년 만에 20홈런을 찍었다. 2014년 19홈런을 때린 나지완은 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지난해 7홈런에 그쳤다. 풀타임 선수로 자리를 잡은 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홈런에 머물렀다.
나지완의 한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2009년 기록한 23개다. 지금같은 홈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프로 첫 30홈런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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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타격 페이스를 보면 입이 벌어진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5홈런을 몰아쳤다. 이 기간 타율이 5할2푼4리(21타수 11안타)에 달한다. 지난주 주중 원정 롯데 자이언츠전 때는 2번 타자로 나서 맹타를 휘둘렀다. 타순에 상관없이 김기태 감독의 주문을 확실하게 수행했다. KBO리그 타자 중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나지완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