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프로야구 최고령 투수인 KIA 타이거즈 최영필(42)이 의미있는 호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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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까지는 구위에 힘이 있었다. 3안타로 1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2회에는 김태균-로사리오-김경언으로 이어지는 한화의 4~6번 강타선을 상대로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처리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로사리오와 김경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투구수가 30개를 넘긴 4회가 되자 구위가 약해졌다. 선두타자 송광민과 후속 김태균을 모두 외야 플라이로 잡았는데 타구가 멀리 맞아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2사후 로사리오와 김경언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맞았다. 김기태 감독은 이때를 교체 시점으로 봤다. 최영필은 이때까지 1점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팀은 2-1로 앞서 있었다. 이것만으로도 최영필은 제 몫을 다 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