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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25).
-한국팬들에게 인사를 해달라.
마이크 트라웃이다. 먼 곳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어려서부터 야구 뿐 아니라 미식축구, 농구도 했다. 그 중 야구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제일 좋았다.
-메이저리거 출신 아버지 영향을 받았는지.
부모님은 내가 하고 싶지 않으면, 절대 억지로 시키지 않았다. 내 의견을 존중해주셨다. 내가 어떤 선택을 했어도 지지하셨을 것이다. (트라웃의 부친 제프 트라웃은 델라웨어대학교에서 야구를 했고, 198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 지명을 받았다)
-부모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다고 들었다.
항상 겸손하고, 착한 사람이 돼라고 말씀하셨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학업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고 배움을 우선으로 하라고 가르치셨다.
-그래서 1라운드 지명을 받지 못하면 대학에 가려고 했었다는데.
맞다. 1라운드 지명을 받지 못하면 직업을 구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해 대학에 진학하려고 했다.(트라웃은 밀빌시니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에인절스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만약, 야구 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했을 것 같나.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비시즌에는 야구를 잊고, 다른 운동을 주로 하는 걸로 유명하다.
야구를 잠시 잊으려고 노력한다. 야구는 1년에 180일 이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웃음)(트라웃은 비시즌에 낚시, 골프 등 다른 종목의 스포츠를 취미로 즐긴다)
-동료 최지만을 어떻게 지켜보고 있는가.
아주 잘하고 있다. 항상 열심히 하는 동료다.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시애틀(미국 워싱턴주)=황상철 통신원 정리=김 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