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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가을잔치' 입성을 향해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갔다.
SK는 1회말 2점을 선취,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고메즈의 좌측 2루타와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최 정이 볼넷을 얻은 뒤 정의윤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고메즈를 불러들였다. 이어 1사 1,3루에서 이재원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려 최 정이 홈을 밟아 2-0이 됐다.
SK는 2회에도 고메즈의 솔로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 고메즈는 롯데 선발 레일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가운데 높은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9호 홈런. 롯데의 공격이 빈약해진 가운데 SK는 4회에도 김동엽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왔다.
롯데는 7안타와 5개의 4사구를 얻고도 3점을 얻는데 그치며 타선이 또다시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