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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질주하던 LG 트윈스가 잠시 숨을 골랐다. 연승 행진을 9경기에서 마감했다.
그러나 LG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이어진 4회말 삼성이 재역전했다. 선두 박해민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최형우가 허프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폭발시키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이승엽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 판세를 5-4로 뒤집었다. 이승엽은 3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5회 한 점을 더 도망간 뒤 8회 이승엽의 적시 2루타와 박한이의 좌전 적시타 등으로 2점으로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