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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로 했다."
한현희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관리를 받으면서 충분히 던질 수 있는 상태지만 일찌감치 수술을 받고 완벽해진 몸으로 돌아오기 위해 수술을 결정했었다. 인대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복귀도 9월이면 복귀가 가능하다는 트레이닝 파트의 전망이 있었다.
3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으로선 한현희의 가세가 포스트시즌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현희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홀드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셋업맨으로 활약했었다. 지난해엔 전반기엔 선발로 등판했고, 후반기엔 셋업맨으로 나서 팀이 4위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었다. 이보근 김상수 김세현으로 이어지는 넥센의 새로운 필승조는 올시즌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큰 경기 경험이 별로 없어 포스트시즌에서도 지금과 같은 활약을 보여줄지는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한현희가 불펜진에 가세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염 감독은 "한현희가 9월에 돌아온다고 해도 좋았을 때의 모습을 보인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올시즌 복귀하지 않고 내년을 준비한다면 7월 정도 더 준비할 시간이 있다. 완벽한 몸으로 돌아와서 좋은 활약을 해줄 수 있다"고 했다.
넥센은 8월들어 토종 선발이 힘든 모습이다. 상무에서 돌아오는 강윤구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염 감독은 "강윤구가 돌아오면 기용해서 포스트시즌에서 쓸 수 있을지를 보겠다"면서 "포스트시즌은 선발 4명이면 되기 때문에 밴헤켄, 맥그레거, 신재영에 1명만 더 뽑으면 된다"고 했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