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1회 실책 강한울 문책성 교체

2016 프로야구 KIA와 kt의 경기가 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김기태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김경민 기자 [e-mail] / 2016.07.06.

KIA 타이거즈 강한울이 교체됐다. 사실상 문책성 교체다.

강한울은 16일 광주 kt 위즈전에 9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1회초 시작부터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상대 선두 이대형이 초구를 쳤고, 강한울쪽으로 굴러갔는데 강한울이 성급하게 타구를 처리하며 이대형을 1루에서 살려줬다. 평범한 땅볼이었기에 실책이 주어졌다.

이 실책이 시발점이 돼 1회 대량 실점이 됐다. KIA 선발 홍건희가 흔들리며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주고 4실점하고 말았다.

1회초 종료 후 KIA 김기태 감독은 이례적으로 덕아웃에서 코치 집합을 시켰다. 코치들이 빙 둘러서 김 감독으로부터 얘기를 듣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1회말 KIA 공격 때 박찬호가 덕아웃 옆에서 몸을 풀었고, 2회초가 시작되자 곧바로 박찬호가 강한울 대신 유격수 자리로 뛰어나갔다. KIA는 1회말 김주찬의 투런 홈런으로 2-4까지 추격했다.

광주=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