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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9연승을 달리다가 2연패를 기록하며 주춤했던 LG 트윈스. 긴 연승 뒤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해도,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필요했다. 좋은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면 브레이크가 필요했다. 이런 시점에서 화끈하게 터진 타선이 팀 전체에 힘을 불어넣었다. 연승과 연패를 기록한 지난 11경기에서 팀 타율 3할3푼9리, KBO리그 최고 공격력을 자랑했던 트윈스 타선이다.
2회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1사 3루에서 정성훈이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박용택이 유격수쪽 내야안타를 때리자 SK 벤치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오지환과 유강남이 잇따라 2타점 적시타를 쳤다. 1회말에 이어 2회말에도 9명 타석에 들어가 5안타를 때려 일찌감치 두 자릿수 안타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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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5선발 임찬규은 5⅔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선발승을 거뒀다. 잠시 뒤로 물러나 있었지만, 다시 4~5위 싸움의 강자로 떠오른 LG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