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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4번 타자가 빠지니 확실히 타선이 약해 보인다. 넥센 히어로즈가 4번 윤석민의 공백을 절감하고 있다.
그 기간 동안 타율 3할4푼(200타수 68안타)에 15홈런, 51타점을 올리며 팀의 중심타자로서 훌륭히 임무를 수행했다. 확실한 4번타자가 중심을 잡아주자 팀 타선의 연결도 잘됐고, 이는 팀타율 3할4리의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팀성적도 33승23패로 상승세를 탔다.
윤석민도 데뷔 후 최다인 15개의 홈런을 치면서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키웠다.
이후 6경기를 윤석민 없이 지냈는데 그의 공백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 4번 자리에 이택근이 8년만에 나섰지만 딱 맞는 느낌은 아니었다. 4경기서 4번으로 출전해 타율 2할9푼4리에 1타점을 올렸다. 타선의 연결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지난 14일 잠실 두산전부터는 채태인이 4번타자로 나서 2경기 연속 출전했다.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할 상황. 공교롭게도 윤석민이 빠진 이후 넥센의 타격도 누그러졌다. 6경기 팀타율이 2할8푼4리로 떨어졌다. 3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아무래도 4번타자가 빠지니 그 공백이 느껴진다"라면서 "더군다나 팀 타선이 페이스가 떨어질 때 (윤)석민이가 빠졌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없으면 없는대로 공백을 메우며 좋은 성적을 거둔 넥센이지만 중요한 여름에 나온 4번 공백은 아무래도 크게 아쉽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