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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확실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가장 완벽한 타이밍에서 맞아야 나오는 홈런은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있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4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근 4경기에서 3홈런,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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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들은 지난 며칠간 강정호의 부활을 자세히 소개했다. MLB닷컴은 17일 경기에 앞서 "강정호가 두달여 이어진 슬럼프를 극복하고 있다"고 했다. 강정호 본인도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옆에서 강정호를 묵묵히 지켜보며 응원해주는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도 "강정호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빠른 볼에 강점이 있는 선수고, 밀어때려 우중간, 우측으로 장타를 날리고 있는데 이 역시 큰 변화"라고 말했다. 이날 홈런도 바깥쪽으로 형성된 강속구였다. 강정호는 부담없이 방망이를 밀어 때리는 스윙을 했고, 스윗스팟에 맞은 볼은 생각보다 멀리 쭉쭉 뻗어나갔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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