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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엽(40)은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성적, 사람됨됨이, 팬들의 사랑이 묻어나는 다양한 별명. 국민타자, 바른생활 사나이, 라이언킹, 승짱, 그리고 기록의 사나이. 어느덧 프로 22년을 줄기차게 달려온 이승엽의 발걸음은 가는 곳마다 기록 이정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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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승엽은 홈런에서는 지난해 KBO리그 400홈런을 돌파하는 등 전무후무할 기록을 세우고 있다. 최다안타는 1983개로 8위다. 양준혁의 최고기록(2318개)까지는 갈길이 멀다. 내년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하기로 못박고 있어 경신은 불투명하다. 이승엽의 모든 기록은 일본에서의 8년이 빠져 있다. 이승엽은 2004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 2011년까지 8년을 뛰었다. 타자로서 최전성기인 20대 후반-30대 초중반을 보낸 셈이다. 이승엽은 일본에서 159홈런에 439타점, 686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이를 더한다면 이미 국내프로야구 각종 타격기록을 모두 넘어서고도 남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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