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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용마고 우완 투수 이정현(19)이 전체 1순위 영예를 안았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LG 트윈스는 왼손 유망주 중 최고 자원으로 꼽히는 경남고 손주영(18)을 택했다. 1m91, 94㎏의 좋은 신체 조건과 평균 이상의 구위에 베팅을 했다. 손주영은 올해 14경기(52⅔이닝)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했다. 제구만 가다듬으면 당장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3순위 롯데 자이언츠는 고교 최고 포수 용마고 나종덕(18)을 호명했다. 구단은 '제2의 강민호'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KIA 타이거즈는 올해 12경기에서 7승 51⅔이닝 평균자책점 2.27을 올린 경남고 왼손 투수 이승호(17)를 지명했다. 이승호는 LG 유니폼을 입게 된 손주영과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동산고 유격수 김혜성(17)의 이름을 불렀다. NC 다이노스는 전 캔자스시티 로열스 포수 신진호(25)를 호명했다. 9순위 삼성 라이온즈는 부산고 오른손 투수 최지광(18)을,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는 제물포고 우완 박치국(18)을 택했다.
이날 지명권을 행사한 10개 구단은 고교 졸업예정자와 9월 21일까지 계약을 마쳐야 한다. 대학 졸업예정자와는 내년 1월 31일까지다. 규정에 따라 지명권은 입단 후 1년간 양도금지이며, 선수 간 트레이드는 가능하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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