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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이재학(26)이 31일 만에 선발 등판했다.
이재학은 지난 16일 1군 컴백 후 두 차례 불펜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그는 1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 2사후 2안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백용환을 투수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했다.
이재학은 경기 초반 결정구 선택이 좋았다. 자신의 대표 주무기 체인지업에 의존하지 않고 직구를 매우 적극적으로 자신있게 뿌렸다. 김주찬은 1회 직구에, 나지완은 첫 두 타석에서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재학은 2-0으로 앞선 4회 이범호에게 솔로포(시즌 23호)를 맞아 첫 실점했다. 이재학의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이범호가 놓치지 않았다.
이재학은 5회에도 제구가 흔들리면서 또 위기를 맞았다. 2볼넷 1사구 1안타를 허용했지만 동료들의 호수비와 상대팀의 과도한 주루 플레이로 실점을 막았다. 김호령의 2루타 때 1루 주자 신종길이 홈쇄도하다 태그아웃됐다. 2사 만루 위기에선 이범호를 3루수 땅볼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이재학은 3-1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원종현에게 넘겼다. 이재학은 5이닝 동안 4안타(1홈런) 4볼넷 8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제구가 흔들려 볼넷이 많았지만 구위에 힘이 붙었다. 위기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대량 실점을 막았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