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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윤석민이 시즌 첫 세이브를 거뒀다. 31일 광주 SK 와이번스전 9회초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로 뛰었던 지난해 9월 2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첫 세이브다.
지난해 마무리로 활약했던 윤석민. 김기태 감독은 윤석민이 100% 구위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기회를 줬다. 팀의 간판 투수에 대한 배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윤석민은 30일 SK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해 9회 등판했다. 1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첫날은 3-9로 뒤진 상황에서였다.
윤석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할 수 있다는 (코칭스태프)지시가 있어 준비했다. 큰 부담은 없었다. 9회 첫 타자를 쉽게 잡으면서 조그 방심해 위기를 자초했다. 오랜 만에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