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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모처럼 지키는 야구에 성공하며 원정 1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린드블럼은 6⅔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1실점하며 시즌 8승째를 따냈다. 린드블럼은 2-0으로 앞선 7회말 KIA 김주형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실점을 했다. 그러나 롯데는 린드블럼에 이어 등판한 윤길현과 손승락이 각각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한 점차 리드를 지켜 모처럼 승리에 공헌했다. 윤길현은 1⅓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3홀드, 손승락은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5세이브를 따냈다.
특히 이날 롯데는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점 위기를 넘겨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0-0이던 4회말 중견수 김민하가 김주찬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 위로 글러브를 뻗어 걷어내는가 하면, 5회말에는 1사 2루서 황재균이 이홍구의 좌익선상으로 빠질 수 있는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기도 했다. 2-1로 앞선 8회말에는 1사 1루서 황재균이 김주찬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또다시 잡아냈고, 유격수 문규현도 윤정우의 깊은 타구를 막아냈다.
롯데는 0-0이던 6회초 오승택이 KIA 선발 양현종으로부터 좌월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결승점을 얻어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