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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갈길 바쁜 LG의 발목을 잡았다.
LG 선발 소사를 상대로 유한준의 중전안타와 박경수의 볼넷으로 맞은 무사 1,2루서 이진영이 우측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무사 만루서 이해창의 중견수 왼쪽 적시타로 2-2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계속된 1사 만루서 이대형이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날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여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kt는 4회말 오정복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도망간 뒤 7회말 유한준의 시즌 12호 좌월 솔로홈런으로 6-2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세를 굳혔다. LG가 8회초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분위기가 기운 후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