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자존심 싸움이다. 10개 구단 거포들이 타점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그러면서 타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날까지 114경기에서 117타점을 수확하며 경기 당 1타점 이상을 뽑아내는 엄청난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산술적으로는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점인 지난해 123타점을 뛰어 넘는 130타점 이상이 기대된다. 최형우도 "그간 장타가 나오지 않아 힘들었다. 이제는 조금씩 장타를 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2011년 118타점으로 이 부문 타이틀 홀더가 된 기억도 있다.
|
|
지난해 정규시즌 MVP 테임즈는 이달 들어 타점이 없다. 선구안이 흔들리면서 장타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금세 타격감을 되찾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럴 경우 팀이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28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KBO리그 첫 타점왕을 노려볼 수 있다. 그는 지난 2년 간 박병호에 밀려 타점 부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뒤 메이저리그 복귀, 일본 진출 등 다양한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타점 머신'이 될 기회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