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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통산 2000안타 고지에 올랐다. 최고령, 최소시즌 기록이다.
4-5이던 3회 두 번째 타석은 좌전 안타였다. 1사 1루, 볼카운트 2B1S에서 힘들이지 않는 배팅 기술을 선보였다. 이 안타로 그는 통산 1999안타에 성공했다.
이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 7-13이던 7회 1사 1루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좌완 이창재. 잇따라 커트하며 타이밍을 재던 이승엽이 볼카운트 1B2S에서 7구째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통산 2000안타 금자탑을 세운 순간이다. 그는 또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내야 안타를 추가하며 안타 개수를 2001개로 늘렸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