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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28·SK)을 향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김광현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에는 변함이 없다. 10일 대전에 모였던 스카우트 중 애리조나는 구단 고위층 관계자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물론 '김광현만' 보기 위해서 한국에 온 것은 아니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 KBO리그의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여러 구장을 순회하고 있다.
이미 복수 구단이 김광현의 자유계약(FA)을 앞두고 물 밑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취재 결과 몇몇 구단은 꽤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세워놨다. 샌디에이고와 계약 직전까지 갔던 2년 전은 포스팅 신분이었지만. 올겨울에는 모든 리그, 구단과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더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선택권은 김광현이 쥐고 있다. 2년 전 아쉬움 만큼 선수 본인의 도전 의지도 있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투수 명맥은 윤석민 이후 멈춰있다. '한국 출신 야수'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김광현이 또 다른 성공 사례를 쓸 수 있을까. 시간이 다가온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