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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가 KBO 리그 새 역사에 도전한다.
그러나 위기에서 변화구를 예리하게 떨어뜨려 나머지 이닝은 무실점 처리했다. 야수들도 에이스가 등판하자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 지원을 했다.
이로써 니퍼트는 생애 첫 20승에 성공했다. 2년 전 앤디 밴헤켄(넥센)이 세운 최고령 기록(35세 2개월 13일)을 경신했고, 박철순(OB·1982년)과 김일융(삼성·1985년)이 갖고 있던 최소 경기(28경기) 기록도 지웠다. 승률이 무려 8할7푼이다.
니퍼트는 앞으로 2~3차례 등판할 전망이다. 팀이 14일부터 14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23승까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우승이 확정되더라도 굳이 휴식을 줄 이유는 없기 때문에 대기록 가능성도 상당하다. 특히 니퍼트는 지난달 9일 KIA전부터 선발 7연승 중이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