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완봉은 처음이라 조금은 어색하다"

기사입력 2016-09-18 16:51


2016 프로야구 삼성과 LG의 경기가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삼성 구자욱을 삼진 처리한 LG 류제국이 환하게 웃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9.18.

"첫 완봉, 조금은 어색하다."

LG 트윈스 류제국에 겸경사가 생긴 2016년 9월18일 오후였다.

류제국은 1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등판, 9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완봉승을 따냈다. LG의 5대0 승리. 이날 승리로 LG는 4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류제국 개인으로도 여러 기록을 세운 날이 됐다. 한국 무대 데뷔 후 생애 첫 완봉승. 완투 경기도 처음이었다. 그리고 시즌 13승을 거두며 한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도 세우게 됐다. 주장이 많은 팬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류제국은 경기 후 "내 개인의 승리가 아닌 선수단 전원이 잘해 거둔 승리다. 그래서 기분이 너무 좋다. 프로에 와 완봉승은 처음이다. 한 번도 못해봐 조금은 어색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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