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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오재일은 5-0이던 2회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2사 1루에서 밴와트의 초구 직구(146㎞)를 통타해 125m짜리 중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53호, 통산 863호,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 그는 이틀 전인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도 생애 첫 연타석포를 폭발한 바 있다. 여기에 두산은 오재원마저 3회 연타석 홈런으로 1타점을 추가하며 8-0으로 점수를 벌렸다. kt가 일찌감치 백기를 든 순간이다.
선발 니퍼트는 5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틀어 막고 시즌 21승(3패)에 성공했다. 97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 4개에 볼넷 1개. 직구 최고 시속은 153㎞까지 찍혔다. 최근 선발 8연승, kt전 5연승. 그는 정규시즌 MVP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아울러 전날까지 3.01이던 평균자책점은 2.92가 됐다. 10개 구단 통틀어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다.
수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