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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31)이 다시 출격한다. 4번째 15승 도전기가 성공할까.
KBO리그 역사상 한 팀에서 투수 4명이 동일 시즌 15승을 거둔 전례는 없었다. 지난 1982년 삼성 권영호 황규봉 이선희까지 3명이 15승씩을 챙겼고, 1994년 LG 이상훈(18승) 김태원(16승) 정상흠(15승)이 15승 이상을 달성했었다. 또 2000년 현대 김수경 임선동 정민태는 3명이 동시에 18승을 수확했지만 4명은 없다. 두산이 최초가 될 수 있다.
장원준은 최근 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8월 11일 삼성전부터 8월 28일 KIA전까지 최근 개인 3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가 좋았지만, 이후 3경기서 승리 없이 1패. 8이닝 2실점, 5이닝 4실점, 7이닝 2실점으로 투구 내용도 괜찮았으나 불펜 난조 등으로 승리가 불발됐다. 4번째 15승 도전이다. 두산의 잔여 경기가 10개도 되지 않아 도전 기회는 더 줄어들고 있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