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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유망주 투수 배재환이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그러나 9월 들어 다시 1군에 오른 배재환은 지난 20일 kt와의 수원 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김경문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김 감독은 앞서 배재환에 대해 "배재환은 스카우트할 때 비디오를 보고 참 좋다고 느낀 투수였다"고 했을 정도로 주목을 받던 유망주였다.
이날 KIA전서도 김 감독은 중요한 순간 배재환을 불러올렸다. 해커는 4-1로 앞선 5회초 들어 갑자기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홈런 2방을 얻어맞고 4-7로 역전을 허용했다. 해커가 5회 1사 2루의 위기를 맞자 배재환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갔다. 배재환은 김호령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2루주자 서동욱을 도루자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10개팀중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은 NC는 배재환이 등장해 롱릴리프로 맹활약을 보임으로써 불펜진 운영에 다소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