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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가 웃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4)이 블론세이브 후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그러나 행운은 오승환의 몫이었다. 세인트루이스가 9회말 끝내기를 기록했다. 오승환이 아담 듀발을 헛스윙 처리하며 시작된 9회 마지막 공격. 1사 후 맷 카펜터가 볼넷으로 1루를 밟았고, 주전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1타점 2루타로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극적인 안타로 오승환은 시즌 6번째 승리 투수가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