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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21개월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강정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26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9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크게 다치는 바람에 수술을 받아야 했다. 강정호는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 남아 재활에 전념한 뒤 올해 5월 7일 복귀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홈런 2개를 때리며 재기를 알렸다.
강정호는 올시즌 지난해보다 적은 103경기에 출전하면서도 타율 2할5푼5리, 21홈런, 62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넘어섰고, 지난 9월 첫째주에는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