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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사태가 결국 맥주캔 판매 금지로 이어졌다.
곧장 파문이 일었다. 중견수이자 볼티모어 캡틴 아담 존스는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김현수도 "야구를 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라고 황당해했다. 더욱이 이 관중은 인종차별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질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토론토 구단에 유감을 표했다. "문제를 일으킨 팬을 기소해야 한다"며 "아직도 관중석에서 맥주캔을 든 팬이 있다는 게 실망스럽다"고 했다. 그러자 구단은 다음날 성명을 내고 "불행하게도 한 개인의 무책임한 행동이 경기를 손상시켰으며 오래 기억돼야 할 밤을 망쳐 놓았다. 우리 구단은 구장 내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할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 또한 캔을 던진 사람의 신원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며, 해당 팬이 다시는 우리 구장에 들어올 수 없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